[설교타이핑] 사사학교 김동혁 목사 | 주일예배
출애굽기 14:8-14 | 함께 걷는 비밀 [2024.07.14]

 

출애굽기 14:8-14

8 여호와께서 애굽 왕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셨으므로

   그가 이스라엘 자손의 뒤를 따르니 이스라엘 자손이 담대히 나갔음이라

9 애굽 사람들과 바로의 말들, 병거들과 그 마병과 그 군대가 그들의 뒤를 따라

   바알스본 맞은편 비하히롯 곁 해변 그들이 장막 친 데에 미치니라

10 바로가 가까이 올 때에 이스라엘 자손이 눈을 들어 본즉

   애굽 사람들이 자기들 뒤에 이른지라 이스라엘 자손이 심히 두려워하여 여호와께 부르짖고

11 그들이 또 모세에게 이르되 애굽에 매장지가 없어서 당신이 우리를 이끌어 내어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느냐

   어찌하여 당신이 우리를 애굽에서 이끌어 내어 우리에게 이같이 하느냐

12 우리가 애굽에서 당신에게 이른 말이 이것이 아니냐

   이르기를 우리를 내버려 두라 우리가 애굽 사람을 섬길 것이라 하지 아니하더냐

   애굽 사람을 섬기는 것이 광야에서 죽는 것보다 낫겠노라

13 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너희가 오늘 본 애굽 사람을 영원히 다시 보지 아니하리라

 

[기도]

너 지렁이 같은 야곱아, 너희 이스라엘 사람들아, 두려워 말라. 나 여호와가 말하노니. 내가 너를 도울 것이라. 내 구속자는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니라. 하나님 연약하고 볼품없는 저희들이 주님 말씀 앞에 섰습니다. 주님 그냥 그 말씀 앞에 엎드리기 소망합니다. 주의 종에게 주의 말씀을 들려주시옵소서. 우리가 그 말씀을 마음에, 가슴에 심고 받겠습니다. 그 말씀이 내 삶을 이끌어가게 하실 줄 믿습니다. 함께하실 주님, 사랑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도입]

한 주간 잘 지내셨나요? 제가 아침에 양복을 입고 집에서 나오는데 저희 아이가 저를 부르더라고요. 아빠! 무슨 말 하나 해서 가봤더니, 오늘 저기 세종한빛교회 가지? 어. 부탁이 있는데, 저번에 사슴벌레 이야기했잖아? 어. 이번 주는 사마귀 이야기해 주면 안 될까? 저희 집에 사마귀가 한 마리 더 들어왔거든요. 저는 지금 아들과 약속을 지키고 있습니다. 옆에 있는 지체들 하고 이렇게 인사했으면 좋겠습니다. “함께 걸으니 좋으시쥬?” 함께 걸으면 다양한 에피소드가 흘러나옵니다. 혼자 걷는 거보다 함께 걷는 건 훨씬 좋고 행복합니다. 근데 요즘 사람들은 사실 함께하는 걸 잘 좋아하지 않는 거 같아요. 혼자 하는 걸 되게 좋아해요. 그래서 밥도 혼자 먹고, 쇼핑도 혼자하고 여행도 혼자 가고, 뭐든지 혼자 하는 문화가 굉장히

발달된게 저희가 사는 세상입니다. 나 혼자 산다라는 말을 되게 많이 써요. 함께 하면 행복한 게 참 많은데, 사람들은 왜, 함께 하려 하지 않을까요? 저는 가만히 묵상해 보니까, 함께하지 않는, 함께지 않는 이유는 이것이 없기 때문에 그렇지 않을까라는 고민을 한번 해습니다. 이것이 뭘까요? 저는 이것을 함께 걷는 비밀이라고 한번 얘기해 봤어요. 함께 걷는 비밀이 없기 때문이다. 함께 걸을 때 비밀이 필요한가요? 예. 비밀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오늘 함께 나눌 제목은 “함께 걷는 비밀”이에요. 궁금하신가요? 비밀인데 제가 사진으로 한번 열어볼까 합니다. 사진 한번 보여주시겠어요? 어떤 장면이 보이시나요? 아이가 아버지한테, 아빠한테 뛰어내리는 장면이죠. 혹시 이 사진에 제목을 붙인다면 여러분은 어떤 제목을 붙이고 싶으세요? 저도 제목을 붙여봤는데 저는 두 글자로 붙여봤습니다. 신뢰. 어떤 신뢰하면? 우리 아빠는 반드시 나를 받을 것이다. 그런 신뢰가 보였습니다. 저 아이의 자세 한번 보시겠어요? 절대 처음하는 애가 아니에요. 저 높이에서 저런 포즈가 나온다는 것은 한두 번 해봤다는게 아닙니다. 저거는 엄청나게 많이 해본 친구예요. 자세를 보면 알 수 있죠. 얼굴 표정 보세요. 겁먹은 표정이 아니라 굉장히 신나는 표정이에요. 확신하고 있습니다. 우리 아빠는 반드시 나를 받아줄 것이다. 거의 맹신에 가까워요. 예. 신뢰하고 있어요. 신뢰합니다. 아빠 표정 한번 보이시나요? 아빠 표정이 어떠신가요? 행복해 보이지 않으세요? 아빠는 행복해요. 왜요? 아들이 나를 신뢰해 주니까. 사실은 아기를 키워보신 분 아시겠지만 절대 한 번으로 그치지 않습니다. 계속 해달라고 해요. 아마 백만스물한번째 뛰어내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근데 아빠는 몸은 힘들지 몰라도 마음은 굉장히 행복할 거예요. 왜냐면 아이가 나를 신뢰하잖아요. 신뢰할 때. 그래서 함께하지 못하는 이유는요 서로 간의 신뢰 관계가 없기 때문이에요. 불편한 거죠. 신뢰가 안 되니깐요. 내가 뛰어내리면 받을 거라는 확신이 없어요. 나한테 뛰어올 거라는 확신이 없어요. 혼자 사는게 훨씬 더 편한 이유는 신뢰 관계가 무너졌기 때문이라고 전 봤습니다. 그래서 사람이 함께 걸려면 그 전에 반드시 신뢰관계가 쌓여야 돼요. 그래서 함께 걷는 비밀은 신뢰하는 겁니다. 신뢰 관계는 많은 경험에서 쌓여가는 거예요. 한번에 되지 않습니다. 사람과의 관계만 그럴까요? 주님과의 관계도 똑같더라고요. 주님과 함께 걸을 때는 반드시 신뢰가 필요하더라고요. 주님은 그 신뢰 관계가 두껍게 되기를 굉장히 원하시더라고요.

 

지난 말씀 한번 돌이켜 볼까요? 여호와 하나님께서 모세를 부르셨습니다. 어디서 부르셨죠? 떨기나무. 불꽃 가운데서 그를 부르셔요. 나이가 80세이고 말도 못 하고 입도 뻣뻣하고 안 되고 못하는 이유가 엄청 많은데,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향해서 부르시는 거예요, 내가 너와 함께하겠다. 내가 너와 함께 하겠다라고 불꽃 가운데서 얘기하시는 거예요. 거부할 수 없고 거절할 수 없는 불가항력적인 그 은혜가 모세에게 임하기 시작합니다. 못한다고 안 된다고 싫다고 안 한다고 했지만 주님의 그 강적인 부르심이 더 컸어요. 그래서 주님이 나와 함께하신다고?, 보잘 것 없는 나와 함께 하신다고?, 그 주님의 약속을 믿고 한 걸음씩 옮겨가 봅니다. 그런데 실제로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하심을 경험을 해요. 애굽으로 갔는데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나라 애굽이 무너지는 것을 봅니다. 세상에서 가장 고집이 센 바로 왕의 고집을 꺾으시는 주님을 봐요. 모세의 대단함이 아니라, 하나님이 함께하심입니다. 그걸 모세는 경험합니다. 그러면서 저는 모세는 하나님을 향한 신뢰 관계가 굉장히

두터워졌을 것 같아요. 한 가지, 한 가지, 재앙이 내릴 때마다, 그러나 우리 백성들을 지키시는 것을 볼 때마다 아 정말 하나님은 약속대로 우리와 함께 하고 계시는구나. 이게 한 번씩, 한 번씩, 한 번씩 점점 늘어가는 겁니다. 그래서 신뢰 관계가 점점 쌓이기 시작해요. 그래서 드디어 하나님께서는 그 백성을 출애굽시킵니다. 출애굽이 무슨 뜻이에요? 애굽에서 나왔다는 뜻이에요. 탈출했다는 뜻이죠. 근데 주님은 애굽에서 탈출하는 게 목적이었나요? 아니요. 애굽에서 나오는 것만이 아니라, 그들을 데리고 어디로 데려가신 하시지 않았습니까? 어디로 데려가신 하셨죠? 네. 약속의 땅 가나안 땅으로 데려가신 약속을 하셨어요. 그런데 약속의 땅, 가나안 땅으로 가기 이전에 먼저 갈 곳이 있습니다. 어딜까요? 말씀을 한번 볼게요. 같이 한번 읽겠습니다. 시작.

 

[3:12]

12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있으리라 네가 그 백성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후에 너희가 이 산에서 하나님을 섬기리니 이것이 내가 너를 보낸 증거니라

 

내가 너와 함께 할 거야에 꽂혀 가지고 뒤에 있는 구절이 잘 보이지 않았는데, 뒤에 뭐라고 하셨냐면? 내가 너와 함께 할 거야. 내가 너희 백성을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낸 이후에 너희가 어디로 온다고? 이 산으로 올 거야. 이 산이 어디예요? 지금 내가 너와 말하고 있는 그 곳. 떨기나무 불꽃 가운데 얘기하고 있는 이곳으로 너희 백성을 데리고 여기 올 거야. 하나님을 여기서 너희 백성들이 섬길 거야라고 적혀 있어요. 이 말을 제가 바꾸면, 이곳에서 너희 백성들은 나와 언약을 맺을 거야. 좀 더 제가 이해한 언어로 바꾸면, 이곳에서 나는 너희 백성들과 결혼할 거야. 나 여호와는 평생 이스라엘 민족을 내 백성으로 삼을 거야. 너희는 나를 유일한 하나님으로 섬길 거니? 사랑할 거니? 서로 서로 약속하는 장소, 거기가 바로 이 산에서 내가 할 거야라고 해요. 그래서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하고 난 다음에 그 땅으로 자기를 불러주셨던 그 떨기나무가 있었던 그 산으로 인도하실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모세가 알고 있는 그 길로 가는 게 아니었어요. 모세는 그 산에서 애굽으로 왔기 때문에 어디로 가야 하는지는 알고 있었을 겁니다. 근데 주님은 그 땅 백성들을 인도하실 때 모세가 던 길로 안 갔어요. 그럼 어디로 갔죠? 다음 말씀 보여 주시겠어요. 같이겠습니다.

 

 

[14:2]

2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돌이켜...

 

이스라엘 자손을 명령하여 돌이켰다는 표현은 방향을 확 틀었다는 뜻이에요. 모세도 한 번도 가보지 않은 방향으로 핸드 이빠이 꺾었다는 뜻이에요. 제가 한번에 3개 국어를 다 했습니다. 영어, 일본어, 한국어. 핸들 이빠이, 꺾어. 모세가 전혀 알지 못하는 길로, 새로운 완전히 방향을 꺾으셔서, 전혀 알지 못하는 길로 갑니다. 모세도 당황했어요. 그래서 어디로 가냐? 방향을 꺾으셔서 어디로 가냐면 말씀 보여 주세요. 같이 읽겠습니다.

 

[14:2]

2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돌이켜 바다와 믹돌 사이의 비하히롯 앞 곧 바알스본 맞은편 바닷가에 장막을 치게 하라

 

어디로 가죠? 바닷가로 가요 바다 좋아하세요? 저는 개인적으로 바다를 되게 좋아합니다. 태종대 같은데 가면 정말 좋아요. 끝도 없이 펼쳐진 그 수평선을 바라보고 있으면, 내가 왜 이렇게 속이 좁았지? 넘실되는 그 어마어마한 물의 양들을 보면서 바다를 보면서 내가 왜 이렇게 속이 좁았을까? 바다를 보면서 한없이 이제 그런 것들을 많이 생각하다 보니까 마음이 저도 모르게 좀 넉넉해지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저 바다를 좋아합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이 바다를 본 적이 있을까요? 지금까지 노예 생활을 하면서 애굽 사람들이 한 번쯤은 여름 휴가를 보내셨을까요? 제가 보기에는 이스라엘 백성은 단 한 번도 바다를 본 적이 없었을 것 같아요. 늘 노역하기 바빴지, 하늘을 볼 정신조차 없었습니다. 바다를 볼 여유는 더 없었겠죠. 근데 지금 하나님께서 어디로 끄셨나요? 바다로 끄신 거예요. 사진 한번 볼까요? 별로 감탄을 안 하시네요. 난생 처음 바다를 봤다고 생각을 해보십시오? 그것도 지금 광야의 길을 계속 걷고 있었는데, 갑자기 내 눈앞에 나타난 게 바다인 거예요. 탄성이 흘러나오지 않았을까요? 우리는 신앙생활 너무 오래해서 출애굽기 이 말씀 본문을 읽으면 이미 바다는 갈라졌어요. 근데 아닙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바다를 보며 탄성을 질렀을 거예요. 와, 너무 예쁘다. 애들은 어땠을까요? 난리가 나지 않았을까요? 그대로 뛰어가면서 물에 들어가고 수영하고 물장구치고 모래놀이하고 그런 광경을 펼쳐지지 않았을까요?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곳에 장막을 치고 통째로 그냥 오션뷰 잖아요? 여기서 마치 휴양을 하듯이 아름다운 곳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쉼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그 전에 하나 더 하나 더 대박인 것은 제 아까 그 사진을 보면 건너편이 보여요. 보이나요? 예. 건너편이 보이죠? 저희가 어딘지 알아요? 이 바다 건너편이 바로 미디안 땅입니다. 대박 지름길이에요. 여기만 건너면 빨리 갈 수 있는 지름길이었던 거예요. 하나님은 우리에게 항상 좋은 것을 허락하십니다. 그런데 문제도 같이 주세요. 이 바다에는 한 가지 문제가 있어요. 뭐가 문제일까요? 그렇죠. 어떻게 건너가죠? 이 깊은 바다를 어떻게 건너가야 할까요? 이 바다를 건널 방법이 없어요. 문제에 직면하게 됩니다. 어떻게 건너가지? 저기가 가까운 땅은 맞는 거 같긴 한데, 어떻게 건너가야지라고 고민하는 그때, 하나님께서 기가 막힌 타이밍에 그들에게 뭘 주시죠? 더 큰 문제를 주시는 거예요. 볼까요. 같이 읽겠습니다.

 

[14:10

10 바로가 가까이 올 때에 이스라엘 자손이 눈을 들어 본즉 애굽 사람들이 자기들 뒤에 이른지라 이스라엘 자손이 심히 두려워하여 여호와께 부르짖고

 

기가 막힌 타이밍에 하나님께서 뒤를 돌아봤는데 누가 있어요? 애굽의 모든 사람들 군사들이 다 와 있는 겁니다. 그 조금 앞전에 보면 어 애굽의 특별 병거 600승을 갖고 왔고, 600승 특별 병거 외에 나머지 모든 병거를 다 끌고 왔고, 모든 장관을 다 끌고 옵니다. 쉽게 말해서 애굽에 있는 모든 최고의 전투 병사를 다 데리고 온 거예요. 요즘 말로 하면 탱크 왔고요. 장갑차 왔고, 비행기가 출동한 겁니다. 전투기가 왔어요. 세상의 앞에는 건널 수 없는 깊은 바다가 있고, 뒤쪽에는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부대가 포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문제가 있었는데 문제보다 더 큰 문제를 또 주시는 거예요. 이 기가 막힌 타이밍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어떻게 했을까요?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이스라엘은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상황 앞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게 될까요?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런 반응을 보입니다. 넘겨 주시죠. 같이 읽겠습니다.

 

 

[14:11-12]

11 그들이 또 모세에게 이르되 애굽에 매장지가 없어서 당신이 우리를 이끌어 내어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느냐

어찌하여 당신이 우리를 애굽에서 이끌어 내어 우리에게 이같이 하느냐

12 우리가 애굽에서 당신에게 이른 말이 이것이 아니냐 이르기를 우리를 내버려 두라 우리가 애굽 사람을 섬길 것이라

하지 아니하더냐 애굽 사람을 섬기는 것이 광야에서 죽는 것보다 낫겠노라

 

애굽의 무덤이 적으니까 이 수백만 명을 묻을 수 있는 무덤이 없어서 우리를 이쪽에 와서 죽게 하느냐? 차라리 애굽에서 애굽 사람들을 섬기는 것이 훨씬 낫겠다. 뭐 하는 걸까요? 한마디로 불신하는 겁니다. 신뢰하지 못하는 거예요. 하나님께서 애굽에게 열가지 재앙으로 내리 천천히 천천히 그들을 끄집어 내셨어요. 왜요? 왜 그러셨죠? 한 번에 강력한 재앙으로 쾅 하시고 끄집어낼 수 있었잖아요. 근데 한 가지씩 한 가지씩 열 번까지 갑니다. 왜 그러셨을까요? 저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나를 신뢰하라고. 나 신뢰하라고. 난 너희와 함께하고 있어. 이 관계 속에서 이 상황 속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신뢰 관계가 두터워져야 했어요. 그근데 그렇지 못했던 거 같아요. 내가 감당할 수 없는 문제가 생기니까, 이 신뢰관계가 박살이 나는 겁니다. 지금 애굽에서 탈출하게 한 건 누구죠? 모세인가요? 여호와 하나님이세요. 근데 차라리 여기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하나님을 향한 신뢰 관계가 부서진 거예요. 왜요? 너무 얇았어요.

 

제가 말씀을 묵상하면서 저를 봤습니다. 하나님께서 분 부르신 게 맞아요. 함께하신다고 하셨어요. 근데 문제가 닥치니까, 제 삶에서의 고백도 주님을 신뢰하기 다 불신의 발언들이 쏟아지기 시작하더라고요. 나 왜 부르셨죠? 나 안 간다고 했잖아요. 나 못 한다고 했잖아요. 나 못 한다고 했잖아요. 근데 왜 굳이 부르셔서 나에게. 왜 믿음의 길을 걷게 하셔서. 이전보다 차라리 더 나쁜 더 고난이 왜 내게 찾아왔나요라고 저도 똑같은, 이스라엘 백성과 똑같은 모습이 있더라고요. 뭐죠? 신뢰 관계가 약하더라구요. 근데 이곳에서 유일하게 한 사람이 그 신뢰 관계가 두터운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게 누굴까요 모세요 모세는 하나님과 신뢰 관계가 두터웠고 그래서 똑같은 상황에서 모세는 뭐라고 말하냐면, 말씀 볼까요. 같이 한번 읽겠습니다.

 

[14:13]

13 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너희가 오늘 본 애굽 사람을 영원히 다시 보지 아니하리라

 

제가 깜짝 놀란 건요. 하나님은 모세에게 아직 아무 말씀 안 하셨어요. 나 이 바다를 가를 거야. 그런 말씀 하신 적 없어요. 아무 말씀 안 하셨는데 모세의 이 고백이 먼저 나왔어요. 전 깜짝 놀랐어요. 뭐죠? 신뢰하는 거예요. 하나님이 나와 함께하심을 모세는 신뢰하고 있어요. 주님이 원하는 건 그거예요. 너와 나의 신뢰 관계가 두텁냐하는 거예요. 어쩌면 주님은 우리가 바다를 가르쳐서 그 하나님의 대단하심 찬양하는 것보다, 그 가르치기 이전에 문제가 내 앞에 여전히 있을 때 주님을 신뢰하는 고백을 훨씬 더 기뻐하실지 모르겠습니다. 여러분 집 안에 믿음의 길을 걷다가 문제가 생겼을 때, 여러분은 여러분과 여러분 가정의 자녀에게, 아내에게, 남편에게, 어떤 모습을 보이고 계시죠? 주님은 우리가 주님과의 신뢰 관계가 두터워지길 소망하십니다. 문제 앞에서 그 문제가 나와 주님 관계를 깨뜨리지 못할 만큼 나와 주님과의 관계가 두터워 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그래서 저와 여러분에게 작은 문제들을 주시는 거 같아요. 연습하라고. 지금 두터워지라고. 그래서 어려움이 올 때마다, 주님이 하실 거예요. 우리 가만히 있어 보자. 요동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을 신뢰해 보자. 그 믿음의 삶 고백이 여러분의 가정에 공동체에 계속해서 끊임없이 솟아나기를 주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모세의 마지막 멘트를 한번 읽어 볼게요. 같이 읽겠습니다.

 

[14:14]

14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니 너희는 가만히 있을지니라

 

이것이 저와 여러분의 고백이 되길 소망합니다. 작은 순간마다 주님께 이 고백을 올려 드려 보세요. 내게 연약한 문제들이 조금씩 있을 때마다 주님을 신뢰한다는 고백을 해보세요. 그 안에 신뢰 관계가 두껍게 쌓여갈 줄 믿습니다. 그 관계는 문제가 이것을 깨뜨리지 못할 정도로 단단해져야 할 거 같아요. 문제보다 주님과의 신뢰 관계가 클 때, 주님이 나와 함께하고, 내가 주님과 함께할 수 있음을 믿습니다. 이 시간 함께 찬양으로 고백할게요. 가만히 있어 주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

 

(찬양 :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가 되시며)

 

[기도나눔]

여러분, 주님을 신뢰하시나요? 바다가 갈라지기 전에 주님을 신뢰하시나요? 그러면 문제가 내 앞에 있을 때 주님께 그 고백을 올려 드려 보세요. 나는 주님을 신뢰합니다. 내가 나서서 해결하기 이전에 가만히 있는 믿음이 있길 소망합니다. 하나님 나로 주님을 신뢰함으로 가만히 수 있는 믿음을 허락하여 주세요. 하나님 내가 앞장 서기보다 주님이 나보다 앞장 서실 줄 믿고 기다리는 자 되길 원합니다. 나와 내 가정의 문제를 주님께 올려 드립니다. 나는 가만히 있겠습니다. 주님이 하옵소서. 이 시간 다같이 주여, 한번 보면 간절히 기도하기를 원합니다. 주여.

 

[중간기도]

내가 주님 앞에 얼마나 급한지요. 주님이 나를 향한 부르심을 불신하며, 주님 나 사랑하시는 것 맞나요? 주님 참으로 나를 이끄시는 것 맞나요? 그런데 왜 나에게 이런 문제가 닥쳤나요? 그런데 왜 나에게 이런 슬픔의 아픔이 있을까요? 주님, 나는 다 알지 못하지만, 다 이해하지 못하지만, 주님은 나와 함께 하신다는 것 만큼은 그 문제가 나와 주님과의 관계를 깨뜨리지 못할 정도로 주님을 신뢰하길 소망합니다. 나의 믿음이 이스라엘 백성만도 못한 믿음이 얼마나 많은지요. 주님, 지금 믿음의 길을 걷게 하실 주님이, 아버지 두터운 신앙 관계, 신뢰 관계가 생기기 원하시는 주님 앞에, 내가 주님이 함께 걷고 계심을 두껍게 신뢰해 가는 하루하루가 되길 원합니다. 문제 앞에서 신뢰하기 원합니다. 문제 앞에 요동하기보다 신뢰하기 원합니다. 하나님, 문제 앞에서 신뢰하기를 원합니다. 내 문제가 해결 되기보다, 주님을 신뢰하기 원합니다.

 

[마무리 기도]

주님이 나를 부르셨으며 항상 바다를 가르시는 주님인 줄 알았어요. 주님은 바다를 가르시기 위해 나를 부르신 게 아니더라고요. 내 인생의 수많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게 오신 게 아니더라고요. 주님은 나와의 관계를 하시더라고요. 신앙생활은 관계입니다. 주님과 함께하는 비밀은, 신뢰하는 겁니다. 주님과 나와의 신뢰 관계가 문제보다 더 크기를 소망합니다. 내게 주어진 수많은 문제보다 주님과의 신뢰 관계가 더 두터워지길 소망합니다. 주님 그 신뢰함으로 주님께 예물을 준비했습니다. 예물과 함께 우리의 신뢰한다는 고백을 올려 드립니다. 하나님은 나를 부르셨어요. 하나님은 나와 함께 하시고 싶어 하셔요. 제가 그것을 신뢰합니다. 문제가 있더라도 아픔이 있더라도, 요동함이 있더라도 주님이 나와 함께하심을 흔들리지 않게 도와주세요. 나의 삶의 고백을 주님께 올려 드립니다.

 

[축도]

지금은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끝도 없으신, 사랑하심과 성령님이 친히 내주하시고, 인도하시고, 교통 하시고 보호하심이, “너희는 가만히 있을지어다” 그 고백이 내 삶의 고백이 되기를 소망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 아래 있는 성도라 부르심을 받으며 이곳에 있는 모든 성도들 머리 위에, 함께하신다는 약속하심이, 지금으로부터 영원히 함께 할지어다. 아멘.

 

 

 

 

 

 

  [김동혁목사님 설교] 바로가기       

https://www.youtube.com/watch?v=j4f25_aDq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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